베트남 현지인만 알고 있는 분위기 좋은 까페 탐험기

#1. 세계 제2위의 커피 생산국, 베트남.

대개의 까페의 좌석은 서로 마주보는게 아니라 바깥에 지나가는 사람들과 차량등을 쳐다보게 되어있다

베트남은 세계 제2위의 커피 생산국이다(1위는 브라질). 우리가 알고 있고, 마트에서 많이 볼수 있는 G7커피도 있고, 커피숍도 참많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커피숍은 콩까페 이지만, 사실 베트남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곳은 바로 HIGHLANDS Coffee이다. 

콩까페 보다 HIGHLANDS Coffee의 매장이 훨씬 많다. 현지 사람들도 정말 많이 찾는 곳이다. 스타벅스도 베트남에서는 HIGHLANDS Coffee에 밀린다. 현지분에게 물어보니 커피맛(?)이 다르다고 한다. 물론 가격차이도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같다.

참고로 그냥 커피를 시키면 보통은 차가운 커피로 나오므로 뜨거운 커피를 시키기를 원하시는 분은 반드시 주문전에 미리 얘기를 해야 한다고 한다.  

#2. 현지인들이 자주가는 전망 좋은 숨은 까페를 찾아보자

TRILL GROUP 루프탑 까페의 입구

그리고 전망 좋은 까페도 곳곳에 숨어있다. 웹사이트 서치를 잘해보면 현지인이 찾는 유명한 까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중에 몇곳을 소개하겠다. 쭝화(Trung Hoa)지역에 있는 루프탑 까페로 TRILL GROUP cafe이다.

까페에 올라가면 멋진 수영장과 함께 탁 트인 베트남 하노이 전망이 내려다보인다. 날씨가 좋은날 가보면 정말 멀리까지 훤히 보인다. 필자도 종종 시간있을때 이곳을 찾아 하노이 시가지를 바라보곤했다.

수영장을 바라보며 과일주스 한잔의 여유를 누려보자

다만, 까페를 찾아 올라가기 쉽지 않을수 있으니 사전 위치를 잘보고 가야한다. 

수영장은 요금을 받고 운영하지만 낮시간에는 태양이 뜨거워 수영하시는분은 잘 보지 못했다. 다만, 서양분들이 간혹 하시는 분이 있다.

음료의 가격은 로컬 커피숍에 비해 다소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한국 까페에 비해 비싸지는 않으므로 과일주스 등을 마시면서 잠시 쉬어 가기에 좋다.

파란 하늘과 하노이라는 도시를 조망할 수 있다.

하노이에 이런 맑은 날씨와 파란 하늘을 만나는 경우는 그리 흔한 일은 아니므로 사진에 잘 담아두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집들과 높이 솟아있는 건물들이 하노이의 삶의 모습을 나타내준다.

하노이는 1,000년이 넘는 도시이므로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주소는 Ngo 71 Nguyen Thi Dinh 골목에 있다.

또 다른 호수를 끼고 있는 로컬 까페. 쭝화(Trung Hoa)지역 씨니호텔 맞은편에 있는 작은 호수를 조망하면서 마실수 있는 커피숍이다. 해바라기씨(1만동, 한화 약5백원)를 먹으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현지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여기서 해바라기씨를 손으로 까면 외국인이고, 입에서 오물오물 씨를 깔수 있는 내공(?)을 가지고 있다면 현지인이라고 하니 한번 도전해보기를 바란다)

그 밖에도 분위기 좋은 커피숍이 많기때문에 가족과 같이 부임하는 주재원분들의 경우 만일 아내분과 같이 가셨다면 좋은 곳의 정보를 많이 알려주시는것도 빠른 적응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커피 천국인 베트남에서 현지인만 알고 있는 분위기 좋은 까페를 한번 찾아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