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녕 이것이 제가 찾던 제안 메일인가요?
마지막에 올린 글이 제안 메일을 찾는다는 내용을 끝으로, 작년에 이어 더 글을 쓰지 못했다. 그 글이 마지막 글이라 괜히 제안 메일만 기다린 사람처럼 보일까 봐 혼자 조금 민망했다.
사실 그 글을 올렸던 그다음 날에 내가 찾았던 제안 메일을 받았다. 그래서 바로 글을 쓰고 싶었는데, 미루고 미루다 보니 2월이 되어버렸다.
나의 브런치 글을 보고 제안하셨던 분께서 메일을 주셨던 것은 아니었다.
그보단 고객센터에 끈길긴(?) 문의 끝에 받을 수 있었다.
제안내용을 다시 메일로 보내준다고 했으니, 도대체 무슨 내용의 제안이었을지 궁금했다.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메일함을 열었다.
내용을 읽는 순간,
김이 빠졌다.
에라이... 부업이라니... 광고메일이었다.
오래간만에 받은 제안 메일이라 대체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면서도, 기대하는 마음이 생겼었는데...
동시에 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객관적으로 나의 브런치 공간을 봤을 때 글도 자주 못썼고, 어떤 제안을 받기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이전에 생각지도 못하게 <브런치 라디오> 공모전에 당선되었던 적은 있었는데, 그게 벌써 5년 전이라니... 세월이 무색하다.
결국 내 본심은 이거였다.
언젠가 내가 조금 더 준비되었을 때,
제대로 된 제안을 받아보고 싶다는 마음.
누군가 내 글을 읽고, 함께해보고 싶다고 말해주는 그런 연락.
그런 생각을 하면 괜히 설렌다.
언제가 될지 모르는 그날을 마음 한편에 두고,
오늘도 다시 써보려고 한다.
꾸준히, 묵묵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