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 사진도 찍어볼까요?

by 별빛바람

둘째가 태어나고 막 1년째 되는 시점. 그땐 이미 코로나가 이 세상을 휩쓸던 시점이었다. 딸아이에게 멋진 돌잔치 사진을 남겨주고 싶었지만, 그럴 기회를 만들 수 없었다. 사람들이 모여 돌잔치를 하는 건 나뿐만 아니라 "타인"에 대한 민폐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딸아이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주고자 카메라를 꺼냈다. 이때가 처음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사진을 시작으로 "딸아이"의 아름다운 사진을 남기고자 했다.

이 당시엔 돌잔치 패키지를 주문하는 게 하나의 트렌드였다. 인터넷 주문으로 돌잡이와 돌 상을 준비할 수 있었으니 좁은 집에서라도 멋진 돌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몇 명 없는 하객들은 당연히 가족들이지만, 가족들의 뜨거운 박수소리로 누구보다 더 멋진 사랑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둘째의 첫 생일은 엄마와 아빠가 준비한 결과 이쁘게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이 모든 이쁜 사진의 결과는 "빛"의 결과물이다. 그 빛이 만들어낸 결과는 "색"으로 만들어내고 "색"은 다시 "형태"를 만들어낸다. 그게 사진의 결과다. 당연히, 둘째의 아름다운 사진은 다양한 사진의 결과가 만들어낸 결과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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