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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빛바람 Nov 06. 2023

The ultimate problem solver…….

사람들은 무리하게 답을 찾으려 한다.


누군가는 계급 간의 투쟁이라 한다.

누군가는 대형 권력의 충돌이라 한다.


하지만 어찌 되었건 군인과 군인 간의 싸움을 뛰어넘어 수많은 민간인들의 고통이 펼쳐지는 이 순간이다.

그 순간에 사람들은 열심히 답을 찾으려 하지 않고, 자신의 행위가 답인 것처럼 행동한다. 어느 한 편은 민중의 편이라는 이름으로, 어느 한 편은 거짓된 선동에 귀 기울이지 말라 이야기한다. 이 모든 것들이 대한민국 서울의 한 광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깨어라 노동자의 군대 굴레를 벗어던져라!


어디선가 낯설지 않은 그 음악. 그 음악은 광화문 한 복판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 뜻은 많이 변질되었지만 아직은 우리들의 마음속에 큰 울림을 주는 그 음악. 때론 씁쓸하지만, 그 음악의 본질은 변함이 없으리라 생각하던 그때. 그 깃발들은 여전히 펼쳐지고 있었다.



그때 누군가 푯말을 들고 있었다. 그 푯말에 적혀있는 강렬한 단어.


The ultimate problem slove...


어느 정답을 말하고자 하는 것일까? 하지만 그 정답이 과연 진실된 정답이라 이야기할 수 있을까? 여전히 우리 사회는 정답을 찾고자 하는 의지보다는 누군가를 비난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을 뿐이다. 그 정답은 분명 잘못된 것임을 알고, 누군가에 대한 혐오를 표현하는 단어임에도......


그리고 그는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이 푯말을 들고 있었다......

마치 나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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