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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빛바람 Jan 01. 2024

샤프 같은? 아니면 연필 같은?

두 번째 아날로그(필기구 2)

전 연필로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종이와 흑연이 지나가며 들리기 시작하는 사각거리는 소리.  그리고 그 흑연을 얼마큼 잘 깎았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필기감.  하지만 연필은 결국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이유를 다 떠나서 잘 부러지고, 항상 깎아야 한다는 단점 때문이지요.

휴대용 연필깎이가 있기는 하지만, 그 연필깎이의 성능은 일반 연필깎이만 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항상 커다란 연필깎이를 들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그런 단점을 보완한 게 샤프이긴 합니다만, 그

샤프의 느낌은 왠지 인위적인 느낌을 감출 수 없습니다.  샤프심의 진하기 정도를 선택할 수 있지만, 전 이상하게 샤프는 인위적이라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래서 선택한 제품이 바로 Staedtler의 홀더 펜슬입니다.  원래 용도는 목공이나 제도를 하는 분들이 사용하는 펜이지만, 저는 연필과 같은 용도로 사용하곤 합니다.  홀더 샤프너와 함께 들고 다니면 평상시에도 연필을 깎는 느낌으로 사용을 합니다.

그리고 더 좋은 장점 중 하나는 흑연 심이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어, 원하는 색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장점은 연필의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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