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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mon de Cyrene Oct 28. 2022

잠시 쉬어갑니다

안녕하세요.


직전에 발행한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꽤나 오랫동안 조금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많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하며 왔다 보니 지친 게 느껴지기도 하고 (소개팅을 거절할 정도로) 현생에서 해야 하는 일들이 너무 많아 내년 2월까지는 잠시 쉬어가려고 합니다. 올해 말까지만 브런치에서 쓰고 그만두는 것도 상반기에 고려했지만 방향을 조금 틀어서 쓰고 싶은 시리즈들이 생겨 절필하지는 않고 마무리 짓지 않은/못한 하나의 시리즈만 2월까지는 마무리 하고, 한 번씩 단편적인 생각들을 정리해서 쓰는 것 외에 새 시리즈를 시작하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내년부터는 서울과 한국, 법에 대한 글을 주로 쓰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제 생각을 써왔다면 내년부터는 공부하고, 정리해서 조금 더 깊이 있는 글들을 쓰려고요. 그러기 위한 소재로는 애증이 담겨 있는 소재들인 제 고향인 서울, 모국인 한국, 전공인 법에 대해서 쓰는 게 가장 낫겠더라고요. 지금까지 제 브런치의 주류를 이뤘던 '사랑'에 대한 시리즈는... 제가 놀랍게도 내년 안에 누군가를 만나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까지 생긴다면 재개할 수도 있지만 지금으로써는 계획이 없습니다. 


힘주면서 써야 하는 글들은 조금 충전하고, 바쁜 일들 마무리 하고 나서 돌아와서 재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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