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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mon de Cyrene Nov 18. 2022

22년과 23년, 이렇게 씁니다.

운동은커녕 숨 쉴 시간도 없었던 일정이 어느 정도는 정리되었습니다. 그 사이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오가고 있는 계약서에 도장을 찍게 되면 일단 내년에 먹고 살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큰돈을 벌 수 있을 것 같다는 게 아니라, 잔고가 줄지는 않을 수 있단 의미인데 프리랜서들에겐 이게 보장되는 게 얼마나 큰 선물인지 몰라요. 


조금은 숨을 쉴 수 있게 되어서 브런치에서도 슬슬 글을 쓰게 될 듯한데, 아직 브런치에서 힘을 주고 쓸 준비는 안되어 있는 것 같아요. 내년 2월까지 힘주고 써야 할 글들이 너무... 많거든요. 브런치에서까지 기획, 목차를 잡고 그럴 자신이 없네요. 그래서 기획을 잡고 쓰려고 잡은 글들은 내년 3월 정도에 시작을 할까 생각 중입니다. 


대신 규치적이지는 않지만 생각날 때마다 하나씩 너무 무겁지 않은, 단편적인 글들(?)을 써보려고 합니다. [사랑에 대한 작은 글모음], [알면서 회피하는 것들],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생각나거나 시선이 머무는 것들에 대해 최대한 가볍게 생각과 느낌들을 중심으로 써 나가려 합니다. 딱딱할 것 같아지면 옆으로 치우고 작은 이야기와 생각들을 중심으로.


다시, 시작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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