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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mon de Cyrene Aug 25. 2023

[돈벌이란 무엇인가] 책이 나왔습니다.

서평단도 모집중이라는군요 :)

'법학자가 보는 돈의 원리'라는 제목으로 시리즈를 썼고, 초록비책공방에서 감사하게도 브런치북 특별상으로 선택해 주신 글들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브런치에서 썼던 원고들이 부족한 점이 많아서 원고들은 전부, 완전히 새로 썼기 때문에 기본적인 아이디, 흐름과 논리만 남아있고 같은 문장 하나 남아있지 않답니다. ㅎㅎ


이 책의 원고를 다 쓴 뒤에 제가 쓴 글들을 다시 읽으며 이 책은 '중간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느 한쪽 편도 들지 않고, 이것도 맞고 저것도 맞은데 왜 그런지를 설명하는 느낌이었거든요. 다행하게도 추천사를 써주신 한 분은 '균형이 잘 잡혔다'라고 하더군요. 까탈스럽고, 솔직한 분이라 그 말을 듣고 안도하긴 했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분처럼 객관적인 건 아니어서 책이 나온 지금 여전히 두려움은 있습니다.


추천사를 써주신 다른 분이 그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고2부터 대학교 4학년까지는 다 읽어야 하는 책 같다'라고. 아마도 돈을 버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 사업, 회사원, 프리랜서, 교사, 교수, 공무원에게 돈이 흘러들어 가고 벌게 되는 원리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 의견을 준 것 같아요. 그 얘기를 듣고 또 한 번 안도의 한숨을 쉬었어요. 그분도 어지간히 까탈스럽고 시니컬한 사람이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읽으신 분이 불편하더라도 현실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보고 받아들이실 수 있게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이 책의 앞에서 전제하듯이 인간은 비합리적이고 선악을 모두 갖고 있는 존재여서 세상은 절대로 완벽해질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우리가 죽을 때까지 불편함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래도 내가 처한 상황과, 내가 잃은 대신 얻은 것을 발견하고 이해할 수 있다면 마음이 조금은 더 나아질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다른 분들은 출간을 하면 기뻐하고 즐거워하던데, 저는 사실 그런 느낌보다는 안도하는 마음과 두려움이 교차하네요. 그래도 제가 믿는 가치와 생각을 지구를 지켜주는 나무들을 희생시키면서까지 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주신 출판사 분들과 브런치에서 계속 글을 써 나갈 때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더 큰 것 같아요.


이번에 나온 책엔 당연히 저의 주관적인 시선과 생각이 많고, 그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갖고 계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세상을 다 아는 것도 아니니까요. 다만 저와 생각이 다르신 분들도 조금은 열린 마음을 갖고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구나'라고 생각하며 봐주실 수 있기를 부탁드립니다.


책 제목은 "돈벌이는 무엇인가?"이고 여기 (링크)를 눌러주시면 조금 더 많은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평단(링크)​도 모집중이라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신청해주세요 :)


부족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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