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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감핀 pin insight Aug 30. 2018

요기요와 배달통은 사실 같은 회사다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략 3

   이제는 마케팅하는 사람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겠지만, 요기요와 배달통은 사실상 같은 회사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요기요와 배달통을 합치지 않고 ‘왜 따로 운영하는가’이다. 요기요가 수수료가 높은 편이라 배달통과 따로 운영하는 것 같다는 기사도 있으나 브랜드 관점으로 봐도 합치는 것보다 따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해보인다.


 요기요는 튀지 않고 무난한 브랜드인 반면에 배달통은 런칭 때부터 배달의 민족을 패러디하며 위트있는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배달의 민족이 위트 센스 재치로 엄청난 성공을 했기 때문에 요기요 입장에서도 배달통의 이미지를 놓치기 싫었을 것이다.

게다가 웬만해서는 첫인상을 바꾸기 어렵다. 따라서 기존의 브랜드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으로 전략을 삼은 것 같다.


  아쉬운 점은 배달의 민족이 위트있는 브랜드 영역은 꽉잡고 있기 때문에 비슷한 이미지인 배달통은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차라리 배달의 민족과는 결이 완전히 다르게 가는 것이 나아보인다. 구글처럼 장식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심플한 UI를 내세워서 무심하지만 예쁜 느낌으로 말이다. 거기다 미슐랭가이드처럼 배달 맛집만 선정해서 계약한다면 금상첨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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