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스포츠의 상관관계
패션은 음악의 바이브와 함께한다. 힙합하면 큰옷, 후드티, 뉴에라, 버킷햇이 떠오르고 락하면 가죽 자켓과 가죽 바지가 떠오른다.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은 나이키나 아디다스를 좋아하고 락을 좋아하는 사람은 닥터마틴을 좋아한다. 선호하는 음악에 따라 추구하는 패션의 무드도 따라가는 것이다.
선후 관계를 명확히 할 순 없지만 좋아하는 음악에 따라가는 것이 하나 또 있다. 그것은 바로 스포츠.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은 대부분 농구를 좋아한다. 나도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농구에 관심이 생겼다. 그 시작은 프리스타일 2 모바일 게임 BGM부터였다.
아무래도 흑인들이 강세를 보이는 스포츠여서 그런지 농구와 힙합은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어쩌면 농구의 리듬감 때문인 거 같기도 하다) 나 또한 이런 느낌이 좋아서 농구에 관심이 생긴 거기도 하니까.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런닝과 축구에 집중하고 있는 지금, 한 스포츠 브랜드가 농구, 그것도 3:3 프리스타일 들고 나왔다. 의외의 브랜드여서 놀랐지만 지금 시점에서 3:3 프리스타일을 선택한 것도 현명했고 제품 라인업도 잘 나왔다. 그 중 제일 좋은 것은 뮤비를 가장한 광고다.
힙합과 농구는 같은 감정선상에 있다. 힙합을 좋아한다면 위에 곡을 좋아할 것이고, 자연스럽게 3:3프리스타일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데상트에도 관심이 생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