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여행으로 향하다
치앙마이에서의 첫날, 참 알차고도 깊이 있는 하루였다.
토요일 특유의 활기로 가득한 도시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편승해
실속 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오전에는 두 곳의 유적지를 탐방하며
태국의 역사와 불교문화에 대해 다시금 감탄했고,
이어서 전통 마사지샵에서 받은 마사지는 긴 여정을 풀어주는 선물 같았다.
그 후엔 조용한 찻집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고,
오후엔 토요 재래시장을 찾아 사람들과 북적이는 시장의 활기를 만끽했다.
저녁에는 툭툭이를 타고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식당으로 이동해,
정성스럽게 차려진 태국 전통요리를 맛보았다.
하루의 마지막은 분위기 있는 재즈 바에서의 작은 문화 체험으로 마무리했다.
이 모든 여정이 정확한 시간 배분 덕분에
조급함 없이 유익하고, 감동으로 가득 찬 하루로 남았다.
그리고 오늘,
이제는 시내를 벗어나 자연을 향해 나아가려 한다.
트레킹 명소들이 흩어져 있는 치앙마이 외곽으로 이동해,
보다 자연에 가까운, 걷는 여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그에 맞춰 트레킹하기 좋은 주변 호텔로 숙소를 옮기기로 했고,
사흘간 우리를 이끌 태국 현지 가이드가 곧 호텔로 도착할 예정이다.
지금은 체크아웃을 마친 뒤, 그의 도착을 기다리는 중이다.
자연 속을 걸으며,
발길 따라 만나는 풍경 속에서
걷는 행복을 온전히 느껴볼 수 있는 시간들이 펼쳐질 것이다.
그 기대감으로 오늘도 가볍게 하루를 열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