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

나만 아는 이야기

by 보나







요즘 남편과 같이 잠드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긴 하지만

함께일때면 늘 내가 먼저 일어나서

남편의 자는 모습을 유심히 들여다보게 된다


털이 숭숭난 우리 큰 애기-


뿌-웅!


뱃고동 소리를 닮은

우렁찬 소리가 들리면

바로 그건

남편이 한 시간 이내에 잠을 깰 예정이라는

신호탄!



처음에는 미명 속에서

혼자 입 틀어막고 얼마나 킥킥댔는지 모른다

ㅋㅋㅋ



이렇게 세상 그 누구도 모를

남편의 사소한 습관, 은밀한 생리적 특성을

하나하나 알아나가는구나


sticker sticker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내가 술을 미워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