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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더 Jul 12. 2016

"비겁한 변명입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구시대 유물같은 말이지만 

이런 행태를 보이는 부류는 

시대가 변해도

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며 

도처에서 살아 숨쉰다   



남의 허물이 포착되면 

전후사정 따져보지도 않고 

언제든 엄단할 태세를 갖추면서 


자신의 과오에 대해서는 

일생 단 한 번의 실수라며 

하해와 같은 관용을 베푸는 것



뭔가 뒤바뀐 느낌이다 



분명 

자기 자신의 잘잘못을 가리는데 엄격하고 

타인의 실수에 너그러워지는 것이 

인격적 성숙이자 

사회적 정의일텐데 말이다



삿대질하기에 앞서 

내 안에 거리낄만한 것은 없는지 

반추해보는 습관


나부터 지켜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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