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대 유물같은 말이지만
이런 행태를 보이는 부류는
시대가 변해도
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며
도처에서 살아 숨쉰다
남의 허물이 포착되면
전후사정 따져보지도 않고
언제든 엄단할 태세를 갖추면서
자신의 과오에 대해서는
일생 단 한 번의 실수라며
하해와 같은 관용을 베푸는 것
뭔가 뒤바뀐 느낌이다
분명
자기 자신의 잘잘못을 가리는데 엄격하고
타인의 실수에 너그러워지는 것이
인격적 성숙이자
사회적 정의일텐데 말이다
삿대질하기에 앞서
내 안에 거리낄만한 것은 없는지
반추해보는 습관
나부터 지켜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