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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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있으면서 셀 수 없이 많이 들었던 말이다
어느 곳을 가든 이 말을 입에 올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듣자마자 거부반응이 일어난다
피할 수 없어서 억지로 참고 지내면서 살아본 경험도 있지만 결국은 자기 손해
남들의 시련과 고난을 가벼이 여기고 쉽게 말하는 이들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일 뿐,
정작 본인은 실천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각박한 세상을 대변하는 말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이런 말을 하면 세상 삐딱하게 본다고 훈육의 대상이 되거나 배척 당했다
요즘 다수의 사람들과 공감대를 함께 하다보니 공격의 대상까지는 안되지만...
사는게 힘들다고 넋두리하는데만 에너지를 소진해서는 안된다
군중심리에 휩쓸리지 않고 정신 바짝 차리며 살아야하는 세상이다
어쨌든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건
긍정의 탈을 쓴 인권유린이란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