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사람들이 일상의 수식어로
'소소하다', '사소하다' 같은 말을 습관처럼 붙이기 시작했다
인간이란 존재가
일상의 단조로움을 탈피해 뭔가 신선한 자극을 갈망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지만
일상의 진가를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따뜻한 밥 한끼
달콤 쌉싸름한 커피 한 잔
따사로운 햇살과 코 끝을 간지럽히는 바람
두 발 뻗고 누울 수 있는 잠자리
어느 한 곳 다친데 없이 움직임 자유로운 몸
땀 흘리며 운동하는 시간
개운함을 만끽할 수 있는 온수 샤워
내 영혼을 살찌우는 책, 음악과 미술
...
이런 식으로 나열하면 끝도 없을 것 같다
행복이란 기쁨의 크기가 아닌 빈도가 크게 좌우하는 것이란 글을
어느 책에서 읽은 기억이 난다
(과학적 근거가 있으니 그저 듣기 좋으라고 한 말은 아닌 듯)
어떤 대단한 일이 행복을 보장하는게 아니라
일상의 작은 부분에서 기쁨을 느낄 줄 알고
그 기쁨의 빈도가 잦아지는 것이
곧 행복한 길이란 사실-
매일 반복되는 것, 지금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서 특별하지 않은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이만큼의 일상이라도 누리고 있음에 감사하는 법을 배운다
그러나
어리석인 인간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난 또 지루한 일상에 대한 불평을 하게된다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