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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더 Apr 27. 2016

젊은이들의 침묵



"어디말대꾸야"


"어린게 뭘 안다고-"


"버릇없기는..."



나도 이제 적은 나이가 아니지만

어른답지 못한 어른들의 말을 들으면

울화가 치민다


타당한 의견에 맞받아칠

마땅한 말이 떠오르질 않거나

고분고분 복종하지 않으면

자신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라 생각해서

일단 괘씸죄 카드부터 꺼내들고 는 분들-  

도무지 당해낼 재간이 없다


나이를 무기삼아 부리는 횡포만큼

치사한 일도 드물다 싶다


어른 공경은 참으로 아름다운 문화이지만

연소자에 대한 배려와 존중은

여러모로 미흡한 실정


내가 20대였을 때만 해도

턱 밑 까지 차오르는 말을

속으로만 되뇌고 살아왔지만,

정당한 발언권이 박탈된 세상은

바뀌어야만 하고

더디지만 바뀌어가고 있는 중이라

믿고 있다


"세대를 불문하고

나보다 어리다고 함부로 무시하고

입 틀어막으면 큰일 난다는 사실"


나도 실수하지 않기 위해 조심 또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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