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원더 Jun 17. 2016

나의 욕구 단계 이론




 

매슬로우의 욕구 단계 이론은

일찍이 그 한계점에 대한 비판이 있어

이를 보완, 대체할 이론 또한 많이 나와있다지만

아직까진 보편적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것 같다

(전공자가 아니라서 어쭙잖게 떠들기 조심스럽지만;)



나 또한 수많은 욕구 단계 이론들 중

머릿속이 어지러울 때면

왜 하필 매슬로우부터 떠올리게 되는지-



욕심의 거품을 걷어내고

초라한 자신의 알맹이와

 직면하는 시간을 거치면서


진정 본질에 충실하려는 삶을 살고자

마음을 고쳐먹은건지,


기세가 한풀 꺾여 근신하는 스스로에 대한 자기합리화를 하게 된건지

갈피를 못 잡을 때가 있다




'꿈이 반드시 있어야할까?'


'하루하루 충실하게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삶이 의미있어지는 건 아닐까?'



매슬로우 이론에 의거

최상위 단계인 자아실현의 욕구가

종적을 감춰버린 현 상황에


참을 수 없는 답답함이

이따끔 치밀어오른다


하위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서

상위의 보다 건설적이고 성장하는 단계로

나아가지 못하는 거라구??


번번이 이런 이론에 열패감을 느끼지 않으려면

나만의 욕구 단계 이론을

재구성하는게 낫겠다싶다!


인간의 욕구가 이리도 간단하게 정리될 수 있는 성질의 것도 아니고

일방향, 수직적 구조라고도 생각하지 않으니-


알고보면

세상에는 자아실현이 종착지가 아닌 사람도,

그보다 더 중요시하는 욕구가 있는 사람도

분명 많지 않을까







매거진의 이전글 하이힐, 너도 아웃!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