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 멈춰라

by 김승우

무작정 앞만 보고 달려왔던 오늘 나는 당신과 하고 싶은 놀이가 있다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삶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덜어내야만 하는 날이 있어

떨어진 다양한 형태의 고단한 조각들 다시 주워 담지 말아


적어도 오늘만큼은 그대로 두고

그대도 그대로 멈춰라


그대로도 충분히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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