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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 끓어댔었다

감사 기록 4

by heize


2025/03/24(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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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분 차이. 15시 9분, 그리고 10분이었다. 쌍둥이 오빠와 내가 태어난 시간말이다. 가족관계증명서에 태어난 시간이 나온다는 사실을 가족 모두가 오늘에서야 알게 됐다. 드디어 엄마조차 몰랐던 출생 시간의 미스터리가 풀린 기념비적인 날. 그러고보니 사주는 필히 다시 봐야겠다.


2

엄마 아빠랑 모처럼 즐긴 부대찌개 점심 외식. 결혼 전까진 일상이었던 풍경이 오늘은 꽤나 새삼스럽게 느껴졌다. 반갑고 애틋한 마음이 부대찌개만큼이나 팔팔 끓어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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