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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른이 된 소녀 Sep 22. 2015

선인장같은 날,

소라껍데기


나는 메말랐다.
그래서 가시를 세웠다.

아무도 보이지않는 곳으로 숨었다.

바람부는날,
당신이 보고싶은날,
달 아래 꽃 하나 피웠다가
떨군다

가시를 세웠다.
찾는 이, 없이 메마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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