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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유랑하는 나날
차가워진 가로등빛이,
지하철 선로를 밝히는
경기도 어딘가 일호선길.
나는 지금 여기 서있어.
저 멀리 남쪽어디 지방에서,
꿈 하나, 풍선처럼 부풀어
나를 여기까지 실어보내줬어.
화려한 네온싸인은 아니더라도,
8차로 어딘가 밤늦게까지 불켜진 사무실은 아니라도,
바람이 차가워도 괜찮아.
내 꿈은 더 커질테고,
나도 다시, 따뜻한 어느 곳.
웃으며 차 한잔 할테지.
달콤쌉싸름한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