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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회전목마
그 날, 바싹마른 네 손에 들려져있던 시집이
내 가방에 담겨 우리집까지 왔다.
비가 부슬부슬 오던 날,
꺼내든 그 시집에서도
마른바람 냄새가 났다.
제목조차도 바람의 사생활,
그 날 이후,
나는 시인이 너 같고 너가 시인같았다.
-바람의 사생활/이병률
달콤쌉싸름한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