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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른이 된 소녀 Jan 16. 2016

같이 채워가는 날들

회전목마


어느 날은, 이가 바득 갈릴정도로 미웠다가.
한 날은, 어떻게 내 옆에 온 천사일까.

감정은 쉼없이 흔들리고,
머리 속은 폭풍우가 다녀가도,

언제나 한결같이 나를 위해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동백꽃보다 더 진한 마음

깊은 속내의 끝머리쯤 보일라치면
나와 함께 울어줄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과 함께

매일을 채워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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