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딸과 은찬이 이야기를 한다.
주로 "은찬이는 왜 그랬을까? 정말 독특한 아이야~" 하며 낄낄댈만한 이야기...
오늘은 동생 편을 든 엄마 욕을 써놓은 노트를 발견했던 이야기를 하며 낄낄거렸고 엊그제는 시키지도 않은 예습까지 하며 잘 될 때까지 울던 은찬이 얘기를 하며 웃었다.
그 며칠 전에는 은찬이가 아끼던 송진을 슬쩍 꺼내와 둘째에게 건네며 "오빠가 화나면 꿈에 나와서 쓰지 말라고 할 거야~" 하며 낄낄댔다^^;
그런 얘기를 하며 은근 은찬이가 꿈에 나오길 바라는 우리지만.. 흉을 보고 놀려도, 아끼던 송진을 막 꺼내 써도 좀처럼 꿈에 나오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