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일
함께 동아리 모임을 하는 샘과 산책 길에 만난 대학가 분식. 어디는 김떡순이던데, 여기는 떡튀순김. 떡볶이, 튀김, 순대, 김밥까지. 둘이 먹기에 좀 많았다.
- 수요일
몇 년 만에 찾은 집. 처음 먹었을 때 감동받았던 추어탕. 추어튀김과 만두에 어리굴젓까지 밑반찬! 걸쭉한 추어탕에 돌솥의 눌은밥까지 먹고 나면 두 끼를 한꺼번에 먹은 듯한 기분 좋은 포만감이 느껴진다.
- 금요일
난데없이 병원식. 아이 낳고 병원에서 주는 밥 먹어보고 처음. 된장국과 꽁치구이와 알감자 조림. 바깥에서 밥을 먹을 때 반찬을 다 먹고 나도 거의 밥은 남는데, 오늘은 남은 밥까지 싹 긁어먹었다. 소꿉놀이 같은 뚜껑을 덮고 나니 다시 허기가 진다. 병원밥이라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