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다가 마트 주변에 과일을 파는 가게가 있었는데 그곳의 딸기가 좋아 보였다. 가격은 마트보다 저렴했는데 좀 더 생긴 것도 자유롭고(?) 빨갛게 잘 익었더라고.
과일을 마음껏 먹고 싶다.
식후의 디저트로 꼭꼭 먹고 싶지만 나의 경제 상황상 그렇게 할 수는 없고.
돈이 많아져서 딸기도 많이 많이 먹고, 먹고 싶은 과일을 담뿍담뿍 먹을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2월도 다간다.
얼른 날씨도 따듯하지고 해도 길어졌으면 좋겠다.
날이 따듯해지고 해가 길어지는 것만으로도 내겐 큰 위로가 된다.
아무것도 그 누구도 그만큼 위로해주지는 못할 거다.
힘들었던 시간들.
분홍빛 마음.
살고 싶은 마음.
그렇다고 힘겨운 나의 현실이 바뀐 건 아니지만
그래도 따듯하고 밝아지면 굳었던 몸과 마음이 말랑해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