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월의 둘째 주, 크리스마스를 40일 앞둔 시점입니다.
12월이 되면 거리에 캐럴이 울려 퍼지기 시작할 거라는 생각을 했다면 오산!!! 요즘 거리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각보다 별로 없습니다. 대도심을 제외하고는 크리스마스인지 아닌지조차 느끼기 어려운 지역들도 꽤 많습니다.
어릴 적 기억 속, 12월에는 동네 문구점에서 캐럴이 흘러나왔고, 문구점 앞 도로에 크리스마스 카드 진열대가 쫙- 늘어서 있었습니다. 캐럴을 들으면서 크리스마스 카드를 고르느라 한참을 보내곤 했지요. 작은 동네의 도로에서도 캐럴이 흘러나오던 시절이 있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대형 상업시설, 쇼핑몰이 밀집된 대도심 또는 대형 서점에 가야 크리스마스 카드며, 캐럴을 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캐럴이 나오지 않는다면 캐럴을 충분히 들을 시간이 부족합니다. 크리스마스 주간에만 캐럴을 듣기에는 우리의 연말은 그 존재만으로도 너무 소중합니다. 그러니 한 달 이상, 대략 40일 전쯤부터 캐럴을 들읍시다.
두 달은 너무 긴 기간이라 캐럴에 질려버릴 것 같고, 12월부터 듣자니 미리 듣는다는 특별함이 덜 느껴집니다. 그러니 그 중간쯤, 40일 전부터 캐럴 뮤직 리스트를 장전합시다. 캐럴을 들으며, 오늘이 크리스마스이브인 것처럼, 크리스마스인 것처럼. 순간을 즐겨보세요.
평범한 일상에 캐럴과 함께 갑자기 찾아온 크리스마스는 꽤나 근사할 것입니다.
혹시라도 아나요, 눈이라도 함께 내려줄지.
캐럴과 함께라면 퍽퍽한 일상도 순간, 반짝일 것입니다.
올해 들을 캐럴을 미리 골라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