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종목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출근 전 시간과, 휴계시간, 퇴근후 시간으로 나누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내가 가장 많은 독서를 하는 장소는 바로 회사이다.
나는 업무 시작 시간보다 30분 일찍 출근해서 30분 동안 독서를 한다. 점심시간으로 사용하는 휴계시간 1시간 중에 15분 동안은 점심을 먹고 45분 동안은 독서를 한다. 그리고 업무가 다 끝나면 컴퓨터를 끄고 30분 더 독서를 하고 집에 간다.
이렇게 직장이나 업무로 출퇴근 하는 시간과 회사에서 있는 시간동안만 활용해도 2시간 책을 읽을 수 있다. 물론 어떤 날은 회사를 조금 늦게 갈수도 있고, 어떤 날은 점심에 손님이 찾아오기도 하고, 어떤 날은 칼퇴근해서 아이를 데리고 집에 가야하는 날도 있다. 못하는 날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출퇴근과 업무시간 전중후를 독서하는 시간으로 생각하고 살 때와 아닐 때의 독서 시간 차이는 매우 크다.
직장 독서, 눈치보여요.
직장에서 독서할 때 무엇이 가장 신경 쓰일까?
“독서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신경쓰여요”
“다른 동료들이 머라고 생각할까 신경쓰여요”
“출근전에 직원들과 인사도 해야 하는데 자리에서 어떻게 책을 읽을수 있나요”
“점심시간에도 밥만 먹고 각자 할 일 하는 직원이 얄밉던데요?”
등 바로 사람들의 이목이 가장 신경쓰일 것이다.
업무 전이나 점심시간에 본인 자리에서 책 읽는 것이 신경쓰인다면 주차장에서 책을 읽는 방법도 있고, 회사 내 카페나 휴게실을 이용해서 눈에 안띄게 독서 할 수 있다. 나도 처음에는 회사내 빈 공간이나, 회사근처 카페에 가서 책을 읽다 왔다. 회사근처 공공도서관에 회원 가입을 해서 점심을 먹고 도서관에 가서 책도 읽고, 빌려서도 왔다. 나중에는 내 자리에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처음에 내가 사용했던 핑계가 몇가지 있다.
직장 독서, 사용할 핑계거리
“제가 책좀읽어보려고 독서 모임을 가입했는데, 책을 미리 읽어가야 해서요. 안읽으면 모임 참석을 못하니 돈만 날려요”
“제가 대학원을 다니는데 과제를 하려면 이번주에 책을 3권을 읽어야 해요 ”
“제가 책을 후원 받았는데, 이책 읽고 서평을 이번주까지 써야 해요”
등 핑계를 사용하자.
그렇지만, 내가 만약 신입직원이라면 점심시간에 책보다는 다른 동료들과 어울리는 사교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다. 그래도 틈틈이 책을 읽고 싶다면 스스로 계획을 세우자. 예를 들어 월,수,금은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식사하고 이야기하는 사교 시간을 가지고, 화요일과 목요일은 점심에 책을 읽는 방식을 사용할수 있다.
직장 독서 2시간으로 1년 100권 독서 가능?
생각해보면 출퇴근길에 멍하니 있고, 업무시작전이나 후에 의미 없는 이야기들 하고, 인터넷 서치하고, 핸드폰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그시간을 독서시간으로 바꿀수 있다. 만약 하루 2시간씩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5일 책을 읽으면 1주일이면 10시간, 1년이면 520시간이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그냥 흘러보내는지... 집에서 책을 읽을 수 없다면 회사에서라도 읽자. 회사에서 틈틈이 독서로만 1주일에 10시간으로 책 2권은 읽을수 있고, 1년이면 100권은 읽을수 있다.
내가 몇 년동안 직장 독서를 해보니, 시간이 지나면 따라하는 사람이 생긴다. 다른 사람들도 책을 읽고 싶은데 아무도 안 읽어서 시작을 못하는 것 일수도 있다. 먼저 시작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