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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안나 작가 Feb 19. 2024

사회복지사의 글쓰기 어려움

사회복지사 글쓰기 11회기

2020년 11월 한사협 소셜워커 잡지 수록글입니다.


[사회복지사의 읽기와 쓰기 11번째 이야기]      

동료 사회복지사들은 사회복지 글쓰기에 어떤 어려움을 가지고 있을지 설문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그중 대표적인 5가지 어려움과 해결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사회복지사 글쓰기 어려움1.

항상 정해진 기한이 정해져 있고, 시간이 촉박해서 모든 역량을 쏟아 붓기 어렵다      

우리가 하는 모든 업무가 그렇지만, 항상 기한이 정해져있고 촉박합니다. 따라서 글쓰기를 하 기 전에는 완료 기한에서부터 역순으로 글쓰기를 시작해야합니다. 저희 기관의 경우 기안, 계획서 등은 시행일 3일전 작성 및 결재 완료되어야 하기 때문에 시행일 기준 5일전에는 작성을 시작해야 합니다. 사후 처리되는 기안, 평가서, 정산서, 보고서, 회의록 등은 시행일 기준 7일 이내 작성 및 결재완료 되어야 함으로, 가능한 시행일부터 작성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출서류는 제출 일자뿐 아니라 시간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오전 9시, 12시, 오후 5시 등을 제출 시간을 확인하고 결재 과정에서 반송과 슈퍼비전 등으로 추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미리 제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회복지사 글쓰기 어려움2.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기 어렵다

논리적으로 쓰기 위해서는 양괄식 구성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양괄식은 주장을 처음과 끝에 2번 작성하는 방법입니다. 주장을 처음과 끝에 2번 넣고 가운데 부분에 이유와 근거, 근거에 대한 증명을 넣어 내용을 전개하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해집니다.

양괄식 구성을 할 때는 중요한 것을 먼저 쓰는 것이 좋습니다. 첫 문장에 제일 중요한 내용, 그 다음 으로 중요한 내용, 그 다음으로 중요한 내용 순으로 적어주세요. 그리고 주장과 근거가 탄탄해야 논리적으로 보이는데요,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거나 구체적인 경험이나 사례, 인과에 대한 근거를 제시할 수도 좋습니다.     

 

사회복지사 글쓰기 어려움3.

간결하고 핵심만 쓰기 어렵다.      

간결 하게 쓰기 위해서는 A4, 용지 10포인트 글씨 크기 기준으로 문장이 1줄을 넘기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문장이 길면 의미가 꼬입니다. 문장 1개안에 단어가 12개에서 15개이상 들어가지 않도록 문장을 잘라주세요. 만연체를 간결체로 끊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만연체는 “~하고, ~해서, ~한다” 로 문장을 길게 작성하는 방법인데요, 이를 각각 나누어서 “~한다” “~한다” “~한다” 로 3개의 문장으로 나누면 간결하게 보입니다.  


사회복지사 글쓰기 어려움4.

사회복지 글쓰기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어렵다.

사회복지 글쓰기는 종류가 다양합니다. 기안, 품의서, 공문, 계획서, 평가서, 개요서, 정산서, 선정소견서, 회의록, 사례관리 기록지, 사정지, 시말서, 사유서, 프로포절, 칼럼, 기사, 소식지, 클라우드 펀딩, 프로그램 홍보지, 답변서 등 대충 생각해도 30여 가지가 넘는 글의 종류가 있는데요, 각 문서바다 유형별 성격과 본질을 하면 어떤 유형의 글쓰기라도 목적에 맞게 작성 할 수 있습니다.      


1) 프로포절 류

대외용 의견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사업제안서와 프로포절 류가 있습니다.

사업제안서와 프로포절은  외부, 타 기관, 전문가에게 사업을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공식 매체로서 형식과 격식이 필요합니다. 상황과 배경에 이해를 돕고 요청 사항을 구체적으로 자세히 설득적있게 논리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업무연락/공문 류

대외용 정리를 목적으로 하는 것은 공문과 업무 연락 등이 있습니다. 업무와 관련해서 다른 부서, 외부 기관에 협조 요청하거나 내용을 전파하는 것으로 목적으로 하기에, 담당자선에서 비공식적 의사소통이 진행되고 합의가 되었더라도 문서로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하는 비즈니스 예의입니다.      


3) 계획서 류 (기획서, 기안서)

대내용 의견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문서는 계획서와 기안서가 있습니다.

계획서는 새로운 일을 추진할 때 전체적인 내용과 큰방향, 전략을 정리하여 허락받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계획서는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방향성을 담아야 합니다. 내부품의서인 기안서는 계획서 다음 단계로 업무 단계별로 상사의견을 확인하고 승인을 공식적으로 받느 단계로 정확한 수치 제시가 필요합니다.      


4) 평가서/결과 보고서류

대내용 정리를 목적으로 하는 것은 평가서와 정산서, 결과 보고서 등의 문서가 있습니다.

모든 업무의 종료시 작성하며 객관적이고 정확히 작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계획과 다르게 된 부분이 있다면 상세히 기술합니다.     


사회복지사 글쓰기 어려움 5.

맞춤법이 어렵다.     

모든 글의 기본은 맞춤법입니다. 문장력은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말을 정확히 전달하는 능력인데요, 문장력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맞춤법과 오타, 띄어쓰기 등 기본을 지켜주는 것입니다.

한글과 MS워드 등 문서작성 프로그램에는 기본 기능으로 맞춤법 검사와 빠른 교정 기능이 있습니다. 글을 쓰기 전에 맞춤법검사 기능과 빠른 교정 기준을 설정하고 글을 작성하면 90% 정도는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그 외 10%는 국립국어원 홈페이지 검색을 하면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쉽게 배워 바로 쓰는 사회복지 글쓰기. 인간과복지. 전안나>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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