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르르, 와르르.

by Ann



맞다.



인간은 나약하니까

따뜻한 말 한마디에 와르르

힘들게 쌓은 모래성처럼 와르르.



아무리 잘난 척을 해도

아무리 강한 척을 해도

내 마음 가는 사람에게 듣는

그 따뜻한 말 한마디에



만리장성이었다 해도

에베레스트 산이었다 해도

순식간에 와르르.



눈물이 왈칵.



인간이 나약해서 참 다행이다.

위로해줄 수 있어서.

위로받을 수 있어서.



그렇게 더 깊어질 수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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