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Inside Wisdom

나와 주파수가 맞은 음악

Wouter Hamel - Details

by Ann


나에게 아침은

하루 중 가장 기분이 안 좋은 시간이다.

컨디션이 안 좋아서인 것 같다.

눈을 뜨는 순간 눈꺼풀의 무게가 느껴지고

내 몸의 100배는 되는 듯한 무게가 느껴진다.

내가 침대인지 침대가 나인지.

침대가 내 위에 있는 것 같다.



어지러움증이 생기면서 더욱 그렇다.

일어나면 나 이외의 모든 것들도

나와 함께 일어난다.

그래서 나와 '꽝'하고 부딪힌다.



이런 나의 아침이

반가울 리

상쾌할 리

가벼울 리 없다.

출근하는 길도 계속 연장선상이다.



어느 비슷한 아침 출근길에 신호등에 서자마자

덜컥 시작하는 노래.

Wouter Hamel의 Details였다.



불쾌함의 모드였던 내 정신이

갑자기 상쾌함 모드로 순식간에 바뀌었다.

나와 주파수가 딱 맞아버린 걸까.

아주 신기한 경험.



비타민으로도

늘린 잠의 양으로도 해결할 수 없었던

아침의 불쾌함이 이 노래로 순간 사라졌다.




Wouter Hamel - Details

https://youtu.be/A2kUd3Td4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