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으로 찌른다.
넘긴다.
안쪽으로 찌른다.
한 올
넘어갔다가
넘어왔다가.
잊었다.
안쪽으로 찔러야 하는지
바깥쪽으로 찔러야 하는지
돌아갈 길을 몰라
허공을 찌르는 바늘.
에라 모르겠다.
실은 모두 풀리고
아무것도 없다.
형체 없는 긴 곡선뿐.
난 아무것도 하지 않은 거다.
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은 거다.
바늘을 다시 집어든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서점 <지혜의서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따뜻하고 향기로운 사람이 되고 싶고, 그런 글을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