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ssoming

by 가면토끼



넌 내게 피어나.


난 너로 인해 꽃이 돼.


쉿, 아직은 아냐.


뭉게뭉게 가려져 언제쯤 얼굴을 보일까.


바보도 아는게 사랑이래.


감출 수 없어 끝내 터져버린 꽃망울.


세상이 뒤집히며 시간이 멈춰버렸지.


보랏빛으로 물들였던 하늘을 기억해.


내가 알던 석양빛은 붉게 가라앉아버렸어.


너와 함께 더 멀리까지 가볼걸.


너와 함께 더 높이 뛰어올라볼걸.


흐트러지게 핀 라일락 꽃말처럼 사랑해.


웃으면 깊게 파인 보조개에 살포시 내 손을 감싸고


그 속에 폴짝 뛰어들면 아릿한 향기에 취했어.


날 사랑하는 투명한 마음에 미친 듯 빨려 들어.


눈에 가득 핀 보랏빛 사랑, 황홀한 풍경.


어떻게 널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온몸으로날 사랑하고 있다고 흘려보내는 데.


그 물결과 함께 흘러가면 어디든 좋아.


네 어깨에 기대고 네 품에 안기면 그대로 눈을 감아.


무릎을 베고 누우면 머리카락을 쓰다듬는 손길이 따스해 사랑이 녹아내려.


어떻게 널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


매일이 내겐 blossoming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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