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빛에 물들지 않는 너의 깨끗함이
청초하게 빛나 질투가 났다.
마치 탐스럽게 주렁주렁 열린 열매처럼
그곳을 풍성하게 수놓은 널 조심스럽게 톡 따서
입 안 가득히 넣어보고 싶었다.
마시멜로처럼 폭신하고 부드러울까?
아니면,
각설탕처럼 조금은 딱딱해도 달달할까?
궁금함에 한껏 간지러워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고개를 들어 혀를 빼꼼히 내밀어 보니,
눈부신 네가 가득 내 안에 들어오자 여름을 껴안는다.
사랑이 톡 하고 터지며 서로를 물들이자,
푸른빛 하늘의 얕은 시샘이 불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