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연습, 사는 연습
어젯밤에
아빠 내일 교회 간다! 하니까
꼬맹이가 하는 말이
아빠, 하나님 믿어?
아니! 그랬더니
근데 교회는 왜 가? 라고 해서
마음 좀 편해지고 싶어서 간다! 그랬더니
아빠… 일하느라고 늦게 자고 몸이 너무 피곤하니까 교회 가지 말고 쉬세요.라고 말합니다
아이가 작년 이맘때 아빠한테 왔을 때에는,
아빠, 우리가 교회에 가는 일은 어떤 거냐면, 일이 바쁘다고 안 가고 가기 싫다고 안 가고 시간이 나면 가고 시간 없다고 안 가고 그러면 안 되는 거야. 교회는 무조건 가야 하는 거야. 절대적이야. 알았지?
이러던 아이가 어째서 마음이 변했는지 어떤지 아빠는 잘 모릅니다
오늘도 아이의 말을 잘 새겨듣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