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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은 '말'

신뢰가 무너지는 말

by 하루미래

"말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 정치사 신뢰를 잃게 됩니다.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우리는 정치를 혐오하게 되고 정치를 멀리 합니다.

그런데 잘못된 정치를 외면하기만 하면 자기보다 못한 정치인들에게

지배를 받게 됩니다."

-나를 향해 걷는 열 걸음-


22대 대한민국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이 3일 남았다.

누가 되든 정말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관심이 없던 정치였지만, 나이가 들면서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가지의 정책들이 정치인들로 인해 만들어지고

없어지고 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기 때분이다.


정치를 거슬러 올라가면 '철학'이 존재한다. 고대 그리스시절 신에게 의지했던 인간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기를 선택하는 순간부터, 문제해결을 위한 생각을 시작했다. 바로 '철학'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람들은 '정치'라는 것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바로 '대화'다.

언어를 통해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의견을 모으고 변화를 만들었다. 그래서 정치는 우리에게 분명히 필요한 학문이다.


지금 우리나라의 정치는 어떤가? 관심을 가지고 싶지만, 사실 그냥 멀리하고 싶은 정치가 되지는 않았나 생각된다. 너무 편 가르기에 집중되어 있고, 정치에 대한민국과 국민은 없고 오직 자신의 진영만 앞세우는 '말'만 있을 뿐이다. 정치를 포기하면 그저 따라갈 수밖에 없는 사람이 된다고 생각해서 관심을 갖고 싶지만, 변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정치는 그저 코미디프로를 보는 것 같다.


대통령 선거는 어떻게 진행될까? 고작 3일 남았지만 대한민국 국민에게 제시하는 공약들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분명 후보들이 그러한 공약을 내걸고 홍보도 할 것이라 생각되지만, 방송에는 여전히 서로를 비난하는 소식만 들려온다.


이미 정치와 미디어는 '말'에 대한 신뢰를 잃은 것 같다. OECD국가 중에서 정치과 미디어의 신뢰도가 최하위를 기록하는 우리나라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스스로 무지에서 벗어나 앎의 영역에 들어서야 한다. 전체주의에 물들지 않으려면 지적으로 성장해야 한다. 정치권력에 놀아나지 않기 위해선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민주주의의 힘은 지적 수준이 높아진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분명하게 인지해야 한다.


독서, 질문, 사유를 통해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해 본다.


대한민국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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