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학아세 (曲學阿世)
-충무공 이순신-
우리나라는 지금 혼돈 속이다.
해외토픽으로만 접하던 '내란'이라는 단어를 민주주의가 꽃을 피운 대한민국에서 매일같이 언급되는 시대 속에서 대통령이 탄핵되고 다시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앞전 대통령이 당선될 때 '윤핵관'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권력에 빌붙은 사람들 이야기다.
그들은 권력에 빌붙었다가 권력이 약해지니 등을 돌렸다. 배신이 난무하는 세상이다.
그러면 지금 대통령은 다를까? 시간이 지나야 알겠지만 그 나물에 그 밥인 듯하다.
대통령을 당선시키기 위해 많은 사람이 힘을 합쳐 움직이는 것은 좋지만, 그 권력에 빌붙어 있는 사람들은 옛 왕이 통치하던 우리나라에서 나라를 갉아먹던 그들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충무공 이순신>은 어릴 적부터 대쪽 같은 성격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과거에 합격한 이후로도 자신의 분수를 지키려는 생활 태도 그리고 어떠한 직책과 직위에도 만족하며 깨끗하고 숭고한 정신을 잃지 않았다. 또한 자신의 능력을 남에게 절대 과시하지 않는 성품은 그를 알아주는 사람이 많이 없게 만들었음에도 결국, 그는 우리나라를 구한 위대한 장수가 되었다.
지금 우리나라는 위대한 이순신 장군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 재야에 묻혀 있는 공명정대한 실력이 출중한 사람이 절실히 필요하다. 진영에 갇혀있지 않고, 돈을 벌기 위해 관직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한 뜻을 품고, 인기를 끌려는 사람이 아닌 진심으로 나라를 걱정하는 정치인이 필요하다.
곡학아세 (曲學阿世) 사자성어는 '학문을 굽혀 세상에 아첨한다'는 뜻으로, 세상의 인기를 얻기 위해 학자로서의 양심을 버리고 학문을 왜곡하는 행동을 하는 것을 의미하는 고사성어이다.
지금 우리나라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은 학문이 높디높은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이 학자로서의 양심을 버리고 오직 표를 얻기 위한 행동과 권력에 아첨하는 사람이라면, 우리나라는 망국으로 갈 수밖에 없다.
나라가 잘 사는 방법은 한 가지다. 공명정대한 통치자, 그런 임금을 지지해 주는 국민.
태평성대를 누리기 위해선 국민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나부터 충무공 이순신처럼 공명정대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