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떨어져 내리는 집이 있었습니다.
그 집에서는 엄지손가락만 한 바퀴벌레도 훨훨 날아다녔습니다.
아이들은 그 집에서 먹고 놀고 잠이 들었습니다.
어느 날 밤, 지붕 위를 지나던 고양이가
얼기설기 비닐로 덮어놓은 구멍으로 떨어졌습니다.
잠을 자던 아이들은 깜짝 놀라 눈을 떴습니다.
그 보다 더 깜짝 놀란 고양이는 펄쩍 뛰어올라 다시 밖으로 나갔습니다.
아이들은 무슨 일이지 묻는 눈빛으로 서로를 쳐다봅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졸린 아이들은 다시 누워 쌔근쌔근 잠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