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사 전략
살다 보면 ‘사람 관계’만큼 어려운 게 또 없습니다.
착하게 살자고 다짐했지만, 어느 순간 마음이 지쳐 있고 좋은 사람이고 싶었는데, 나 자신을 잃고 있는 걸 느낍니다. 그럴 때 문득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모든 관계를 다 지켜야만 할까?”
"아니요!"
좋은 관계는 '맞추는 것이 아니라 맞는 것'이니까요.
맞는 다고요?
예. 그렇게 하기 위하여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봅시다.
관계는 억지로 유지하지 않아도 됩니다.
관계를 억지로 유지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좋은 관계는 억지로 유지하지 않아도 이어집니다.
억지로 유지하는 관계는 결국 나를 지치게 합니다.
맞지 않는데도 계속 맞추려는 건, 내 마음을 자꾸만 꺾는 일이니까요.
놓아도 괜찮습니다.
좋은 관계는 놓아도 끊어지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관계를 억지로 유지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입니다.
"그럼, 관계는 노력하면 되나요?"
"아니요!"
노력만으로도 안됩니다.
노력만으로 안 되는 이유.
하지만 한쪽만 노력하는 관계는, 노력이라는 이름의 짐이 됩니다.
서로를 이해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때 관계는 더 깊어지고, 더 단단해지지만 맞지 않는 사람과의 관계는, 아무리 애써도 힘듭니다. 상대의 말에 자꾸 상처받고 내 진심이 매번 외면당한다면, 그건 ‘노력’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관계는, 처음부터 조금은 맞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맞음’을 서로 존중하고 아껴줄 때 비로소 진짜 친밀감이 자랍니다.
내가 애쓰는 만큼, 상대도 나를 바라봐야 관계는 자랍니다.
노력하면 어느 날인가 좋은 관계가 되겠지라는 과한 믿음은 버리십시오.
거듭 말하지만 관계에서 '맞음'은 이미 '상호'라는 전제에서 침밀감과 연결됩니다.
이것이 바로 관계가 어느 한쪽의 노력만으로 안 되는 이유입니다.
"그럼, 노력만으로도 안된다면 내 사람은 없다는 것인가요?"
"아니요!"
연연하지 않아도 내 사람은 따로 있습니다.
'내 사람'이 따로 있다는 이유.
'내 사람'은 따로 있습니다. 어느 날 예상 밖에 일이 일어납니다. 전혀 나의 사람이라고 생각 못했는 데 나를 잘 알고 있고, 나를 존중해 주는 어떤 이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언제나 주변에 좋은 사람은 있게 마련입니다. 내 사람 또한 따로 있는 것입니다. 나 또한 그런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될 필요까지는 없지만, 내 마음이 편하고 내 모습 그대로 있어도 괜찮은 사람,
그런 사람만 곁에 있으면 충분합니다. ‘내 사람’은 내가 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알아채고 함께 있을 때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해 주는 가족, 친구, 동료가 있습니다. 그런 사람 한두 명만 있다면 우리는 충분히 따뜻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요란하지 않더라도 내 사람에게 진심을 다하면, 그걸로 충분하니까요.
그럼, 내 사람을 찾는 체크리스트를 해볼까요
1. 함께 있을 때 편안한가요?
2. 나의 단점도 받아주나요?
3. 오랜만에 만나도 어색하지 않나요?
4. 위로받고 싶을 때 떠오르는 사람인가요?
1개 이상만 " Yes"라고 해도 당신은 '내 사람'이 있는 분이십니다.
"축하해요"
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지금 억지로 나를 무리하게 맞추고 있지는 않나요?’
관계는 유지보다 자연스러움이 중요합니다.
억지로 이어가는 관계는 에너지 소모가 크다는 거.
그리고 맞지 않는 사람에게 나를 맞추는 건 자기를 소외시키고 있다는 거.
진짜 좋은 관계는 놓아도 끊어지지 않으며 억지로 유지하지 않아도 끊어지지 않습니다.
오래 알았다고 다 이어갈 필요도 없으며, 어떻게 하면 잘 지낼 수 있을까라는 지나친 고민과 노력도 필요 없습니다. 단지, 좋은 관계를 위하여 잘 맞이하면 됩니다.
좋은 관계는 맞추는 것이 아니라 맞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