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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ng히다 Jan 31. 2021

이 남자가 왜 이래. 테스 형~

썰렁 개그 트롯 노랫말 제1회 고사





한 남자가 있었어요.
나는 그 남자를 별로라고 생각하고 살아왔어요.
그런데 어느 날 그가 가까이 다가와서는 

선이 굵은 목소리로 툭 던지듯이 '자네!'라고 부르는 거예요

나 원 참  이 남자가 왜 이러는지 통 모르겠어요.

그러더니 “8자는 뒤집어도 8자”래요.

아`하~ 이 남자가 왜 이래.

그런데 어이없던 그 남자가 보이는 거예요.
사랑에 대해서도 명령하고

이별에 대해서도 명령하고

인생에 대해서도 명령하고

사람은 그런 거라고 명령하고

나름 강한 의지로 자기 철학을 주장하기 시작하는데 너무 멋진 거예요.
나이답게 멋지고, 인생철학에 깊이도 멋지고, 할 이야기도 제대로 해서 멋지고.
나보고 어쩌라고.


이 남자가 왜 이러는지 정말 몰라서. 테스 형에게  " 이 남자가 왜 이래"하고 물었더니

"너 자신을 알라"하는데 통 모르겠어요.

아 테스 형 ~ 아 테스 형~ 





그 남자가 투박한 목소리로 묻더군요.

 "딱 한 번 사는 인생 뭐 있더냐?"

미쳤나 봐요. 그 남자의 멋짐에 그만 대답이 나와 버렸어요. 

"웃자. 웃자."

그러고 보니 웃기는 재주도 부족하면서..  음, 차라리 평생 했던 업에 용기 내어

" 썰렁 개그 트롯 노랫말 제1회 고사" 시험지나 출제해야겠어요.


> 문제 1번이요 <


> 다음은 문제 2번과 3번입니다. <


> 다음은 정답 안내입니다. <




         

그래도 수험자한테 힌트는 드리는 것이 예의라 참고문헌 드립니다.


테스 형 노랫말(작사, 작곡 나훈아)


어쩌다가 한바탕 턱 빠지게 웃는다

그리고는 아픔을 그 웃음에 묻는다

그저 와준 오늘이 고맙기는 하여도

죽어도 오고 마는 또 내일이 두렵다

아 테스 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아 테스 형 소크라테스 형

사랑은 또 왜 이래

너 자신을 알라며 툭 내뱉고 간 말을

내가 어찌 알겠소 모르겠소 테스 형

울 아버지 산소에 제비꽃이 피었다

들국화도 수줍어 샛노랗게 웃는다

그저 피는 꽃들이 예쁘기는 하여도

자주 오지 못하는 날 꾸짖는 것만 같다

아 테스 형 아프다

세상이 눈물 많은 나에게

아 테스 형 소크라테스 형

세월은 또 왜 저래

먼저 가본 저세상 어떤 가요 테스 형

가보니까 천국은 있던 가요 테스 형

아 테스 형 아 테스 형 아 테스 형 아 테스 형

아 테스 형 아 테스 형 아 테스 형 아 테스 형

노랫말 가져온 곳 

https://search.daum.net/search?w=tot&q=%EB%82%98%ED%9B%88%EC%95%84%20%EC%86%8C%ED%81%AC%EB%9D%BC%ED%85%8C%EC%8A%A4%ED%98%95%20%EA%B0%80%EC%82%AC&DA=NTB     
 




모든 고사에는 정답을 발표해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러한 근거에 의하여 정답을 발표하오니 참고하십시오.


1. 테스 동생 훈아

2. 정답 없음
3. 들국화


*P.s. 

Homework- 1. 이 남자가 왜 이러는지 알고 싶은 사람과 2. 제대로 된 인생철학을 마음에 담고 싶은 사람은 

음원사이트에서 필히 '나훈아의 테스 형'을 즐감하고 1회 고사를 잘 정리하여 2회 고사에서 좋은 결과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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