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도로 : 더할 수 없이 심할 정도로. ]
누군가에게는 삶이 무척이나 재미가 있다. 너무나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삶이 무척이나 재미가 없다. 너무나 시간이 남아돌 정도로.
이런 차이가 나는 이유는,
삶의 재미는 '스스로가 직접 찾아봐야'하기 때문이다.
당신을 대신해서 누군가가 찾아주고,
당신을 재미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아니라.
그러니, 물끄러미 기다리지만 말고 스스로 찾아보도록 하자.
당신이 움직이기만 한다면,
당신만의 재미를 반드시 찾을 수가 있을 것이다.
- 어느 작가의 글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확실히 느낀 점은,
여러 책들에서 읽었던 내용들처럼, 삶의 재미는 '스스로' 찾아봐야 한다는 것에 있었다.[ 아주 중요하다. ]
장담하건대, '부모님의 재미없는 삶'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삶이 얼마나 재미있는지'를 잘 알지 못한다.
곁에서 보고, 들으면서 성장했었던 그 모든 '성장 과정'들이 자신들이 겪어 온 '삶'의 전부이기 때문이다.
그 외에는 전혀 다른 '삶의 경험'들을 듣지도, 보지도 못했기 때문에 아예 관심조차도 없는 경우가 대다수다.
< 마치, 우물 안 개구리와도 같은 것이다. >
부모님이, 그저 일만 하고, 술 마시고, TV만 보고, 가끔 외식이나 하고, 동네 산책만 가고, 경조사 모임에 나가면서 그저 학교만 다녔던 가정의 아이들은 정말이지 삶을 잘 모른다.
삶을 즐길 줄도 모르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한다. 그냥저냥 남들처럼 하루하루를 살아갈 뿐이다.
보고 자라온 환경이 그게 다이기에, 그렇기에 어떤 것이 즐거운 삶인지에 대해서도 오랜 시간 동안 고민조차 한 적이 거의 없다.
기나긴 성장 과정 동안, 그런 걸 부모님을 통해서 보거나 배우거나 느껴 본적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마치 '같이 사는 사람들'과 '주위의 환경들'이 중요한 이유와도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성인이 되어 돈을 벌게 되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있고, 그 돈으로 본인의 삶을 여유롭고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있다.
그래서 예전부터 보고 겪은 대로 돈을 벌면 빚을 갚고, 술을 마시고, 쇼핑을 하고, 때론 복권도 사면서 마음껏 사 먹어대며 소비하기 바쁘다.
그렇게 지금까지 익숙한 대로 부모님의 생활들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다.
부모님과 함께 살았던 자녀들은, 부모님들의 모습을 거의 다 빼다 박으니까.
지금의 '젊은 세대들'이 그래도 일보다는 자신들의 생활들에 초점을 맞춰가고 있는 것은, 어쩌면 이런 변하지 않는 삶의 과정들 때문에 일어난 현상들 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결혼을 안 하는 이유도,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를 안 낳는 이유도 별반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자신들은 부모님들과는 다르게 살다 가기를 원하니까.
난 아주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영원하지 않은 '인간의 삶'을 사는 동안, '자신이 살고 싶은 대로 살아가고자 하는' 그 발상 자체가 아주 '좋은 현상'이라는 얘기다.
내 삶을 스스로 '계획'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삶은, 극도로 '지루하고, 불행하기' 짝이 없으니까.
끝내,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말이다.
대한민국에서 '수백만명의 학생'들이 지금도 정말로 지루하기 짝이 없고, 실제로도 전혀 재미가 없는 하루, 하루들을 보내고 있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삶들에 대해서, 아무도 '다른 얘기'를 해주지 않는 것은 '기분 나쁜 보너스'일 뿐이고.
그건 학생 신분을 벗어난 20대도 마찬가지고, 30대도 마찬가지다.
하물며, 아직 10살이 채 안된 한 자릿수 나이대의 어린아이들까지도 정말이지 지루하기 짝이 없는 하루들을 살아가고 들 있다. 그것도 부모가 아닌, 다른 이들(각 선생님들)에게 끌려다니면서.
태어나자마자,
일부러 그런 삶들을 찾아주어 하루 종일 살아가게 하는 것도,
난,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삶'을 대체 뭐라고 생각하는가?
상황이 이러니, 우리나라 10~30대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뭐, 살아갈 맛이 나야 계속해서 살아가지 않겠는가?
1살 때부터 30대까지 살아온 시간들이 다 그 모양인데,
여기가 지옥인데, 아이들이 지옥이 무섭겠는가?
아이들은 생각보다 매우 똑똑하고 뛰어나다.
4자녀를 키우고, 4자녀의 친구들을 오랫동안 봐온 아빠로서 이 부분은 아주 확신을 하고 있다.
'새로운 세대'들은 기존의 세대들보다 확실히 뛰어나다.
그러니, 절대로 하찮게 보지 말아라.
내가 기분이 나쁘고, 하기 싫은 것들을 날 빼다 박은 자녀들에게도 강요하면 안 된다는 말이다.
강요하는 순간, 당신은 당신의 가정에 스스로 불행을 끌어들이고 있는 꼴이 된다.
아이들이 정말로 지루하기 짝이 없고, 극도로 재미없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들은 이미 여기저기에 존재하고 있다.
어느 동네를 둘러보아도, 1살부터 ~ 20살까지의 아이들이 다 어디에 갔는지 동네에서 거의 찾아볼 수가 없을 지경이니까.
모여서 노는 아이들은 거의 안 보이고 어디론가 바쁘게 걸어가는 아이들만이 간혹 보일 뿐이다.
그건 20대들도 마찬가지고, 30대들도 마찬가지다. 젊은 청년들도 동네에서 찾아볼 수가 없을 지경이다.
뭔, 중장년층들과 어르신들만 곳곳에 넘쳐난다. 그들만 삶을 즐길 권리가 있었던 것인가? (-,.-);
아이들과 젊은 청년들은 모두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우리는 이미 다들 알고 있다. 그 '아이들'과 '청년들'이 전부 어디에 있는지.
정말로 한심하고, 한심하다.
과거에는 '새로운 세대, 신세대, X세대'라며, 본인들은 전혀 다르다 외쳐댔던,
이제는 부모가 된, 현 대한민국의 '기성세대'들.
자신들도 자유롭지 못했기에 기성세대들에게 '자유'를 달라 갈망했었으면서,
본인의 아이들이 '그토록 원하는 자유'를 또 그렇게 무참히 빼앗아버리다니...
그래서 '옛 성인'들은 수 천년 동안 늘 똑같은 말을 해왔다. 정말로 아주아주 지겹도록 말이다.
'인간'은 원래가 어리석기에 깊이 생각해보지 않는다면,
언제나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게 되어있다.
그렇게 새로운 세대들도, '기성세대'가 된 후에는 어리석게도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그렇게 아이들은 지금도 변함없이 지속적으로 스스로 죽어나가고 있다.
이렇게, '존나게 재미없고', '불행'하기만 한,
좆같은 삶들을 원망하면서 말이다.
'OECD 연속 자살률 1위 국가'라는 타이틀은 당분간 그리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기성세대들이 아직도 정신들을 못 차리고 있으니까.
예전의 그 당당했던 용기와 패기, 담대했던 마음들을 잊었으니까.
[ OECD : 쉽게 말해, 세계 200여 개가 넘는 나라 중에서 어느 정도 체계가 잘 갖춰진, 제법 잘 사는 나라들의 모임이라고 보면 된다. 그런 나라들 중에서 '자살률'이 최고라는 얘기다. S.B. 욕이 나오는 건 나뿐인가?]
다른 나라 사람들이 무척이나 부러워할 정도로 끼니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치료한 번 못 받아보고 죽는다거나, 테러, 전쟁, 자연재해 및 범죄와 공포, 위협을 느끼지 않아도 되면서 자유와 헌법이 보장되어 있는, 그렇게 제법 사회 질서와 체계가 잘 갖춰져 있으며, 아주 좋은 생활환경을 가진 나라에서 살면서도,
아이들이, 스스로 '죽음'을 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많단다.
이게, '뭔 개X리' 인가?
그것도 몇 년째 계속 많다는 사실은,
그만큼 부모와 현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기성세대'들이,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보지 않은 채, 별 관심도 없고, 그저 방치하고만 있다는 반증과도 같다.
아무 생각 없이 그저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가고, 그렇게 흐름과 분위기들을 따라가며, 어쩔 수 없이 경쟁들을 하게 되고, 심한 스트레스들을 받게 되며, 계속해서 남들을 의식하게 되면서,
똑같이 재미없는 삶들을 살게 되고, 똑같이 행복하지도 않게 되며, 똑같이 미래가 기대되지도 않는 불행의 연속인 삶들을 살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돈은 돈대로 쓰게 되어 부족하게 되고, 시간은 시간대로 아깝게 보내게 되면서,
그렇게 했는데도 나중에 잘 안되면 똑같이 남 탓을 하게 되고, 똑같이 서로를 원망하게 되며, 서로를 미워하게 되는 것은 '보너스'다.
굳이 그렇게 살지 않아도 되는데도, 굳이 그렇게 살려고 아등바등 발버둥을 치면서 하루하루 행복해야 하는 삶들은 계속해서 뒤로 미뤄지게 되고, 그렇게 힘든 삶들을 연속적으로 만들어가면서도 전혀 의식을 하지 못한 채 계속 반복적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나중에 뒤늦게 알라 차렸을 때는 이미 수많은 돈들을 들인 후이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수많은 시간들이 지나간 후라는 사실은 받아들이기 힘든 안타까운 현실로만 남아있을 뿐이다.
누군가가 이런 얘기를 했었다(책에서 읽었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은 나지 않는다).
나와 가족들을 위해서 깊은 고민을 해보지 않은 채 그냥저냥 살아간다면,
삶에서 주어진 내 시간이 다 되었을 때,
스스로 후회의 눈물을 흘리는 날이 반드시 찾아올 것이다.
그러니, 지금 당장 멈춰서 본인과 가족들의 삶을 한 번 돌아보도록 하자.
'나와 가족들을 위해서 어떻게 살아가야 되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 어느 작가의 글
'삶'은 원래, 재미가 없다.
내가 원하는 삶을 스스로 찾아가지 않고, 그저 남들만을 따라가면서 남들처럼 산다면 말이다.
당신은 남들을 따라가지 않고, 본인의 삶의 길을 스스로 정의하고 실행할 만큼,
당당한, '용기'와 '패기' 그리고 '담대함'을 갖고 있는 가?
잊지 말자.
자녀들이 앞으로 어떤 생각과 마음가짐으로 세상을 살아가게 될는지는,
바로, 부모인 당신에게 달려있다는 것을 말이다.
< 당신은, 자녀들의 첫 번째 '롤모델'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라. >
[ 롤 모델 : 자기가 해야 할 일이나 임무 따위에서 본받을 만하거나 모범이 되는 대상을 말한다. ]
확실히 하자.
나는 많은 이들을 만족시키고, 동의를 얻기 위해서 글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니다.
도움이 필요한, 어느 단 한 사람만을 위해서라도 계속 글을 쓰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쓸 예정이다.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글이라면 그냥 지나쳤으면 좋겠다.
괜히, 삶에 정답이 있는 척, 정해진 길이 있는 척, 다른 이들을 현혹시키지 말길 바란다.
그게 당신에게 어떠한 이익을 가져다 줄 지언정, 어떤 이들에게는 고통을 더 가중시키고 있음을,
그리고 그렇게 간접적인 살인을 하고 있음을 알라는 얘기다.
인간의 삶에 정답은 없다.
그저 당신이 살고자 하는 그 삶이, 당신에게는 정답일 뿐이다.
- 어느 작가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