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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터팬의 숲 Jul 09. 2023

SF작가가 멋있어 보인다

서울국제도서전에서 김초엽 작가 사인회가 열렸다. 이 작가의 사인회 때문에 도서전을 찾은 것은 아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을 찾아갔는데 우연히 이 작가의 사인회가 진행되고 있었다는 표현이 적당할 듯하다.


김초엽 작가는 SF소설로 유명한 작가다. 어릴 때부터 공상과학영화나 만화, 허무맹랑한 이야기들을 좋아했던 나로서는 이런 작가들이 만들어내는 소설들이 재미가 없을 수 없다. 사실 대하소설이나 역사소설보다 상상만으로 만들어내는 SF소설이 매우 흥미지진하다.


동네 도서관에서 무작정 '김초엽'이라는 단어를 검색해 어제 이 작가의 소설도 빌려와서 하루 만에 다 읽어버렸다. '므레모사'라는 소설이었는데 다크투어리즘에 기반한 다소 대단한(?) 반전을 가진 소설이었다.


한겨레교육에 보면 예전부터 눈에 띄는 강좌가 있다. '윤여정의 무궁무진 사이언스픽션 lab' 이런 강좌는 회사에서 자기 개발비 지원금으로 받기는 어렵겠지만, 수강해 보면 정말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어떤 도움이 될지는 지금 상상할 수 없다. 하지만 모든 기회는 새로운 경험에서 오는 것이다. SF 소설에 관심을 가져보고 싶다면 이런 강좌하나쯤은 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강의 하나가 삶을 바꿔버릴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인생이라는 도화지에 점 하나쯤을 찍는 기회가 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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