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지속시켜주는 딱 한 가지 방법

'투자금을 떨어뜨리지 않는 것'

by 피터팬의 숲

부동산 투자를 몇십 년간 지속해 온 한 투자자가 “부동산 투자를 그만해야 할 시점은 투자금이 떨어졌을 때”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뒤집어 해석해보면, ‘투자금이 떨어지지 않으면 부동산 투자는 영원히 계속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투자금이 있으면 지금 당장이라도 부동산 투자를 하고 싶은 열망이 듭니다. 유명 투자자의 강의를 듣고 실행력을 뽐내며 실물자산을 하나씩 하나씩 모아가는 쾌감을 계속해서 느끼고 싶어 집니다. 물론 이러한 열망이 과하게 되면 투자 이외의 본업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고, 자칫 성급한 판단을 내려 오랜 시간 후회가 남는 투자를 결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부동산 투자용 여유자금에서 비롯된 ‘뜨거운 열망’은 언젠가 사고 싶은 부동산에 관한 관심을 계속해서 이어주고, 여행 겸 부동산 임장을 가고 싶게 만들며 도서관에 들러 성공한 투자자들의 경험담을 찾아 읽게 만듭니다. 투자자의 관점에서 보면 단점보다는 장점이 크다고 할 것입니다.

부동산 투자를 향한 열망과 열정을 지속시킬 수 있다면 ‘투자’라는 세계에서 발을 빼지 않고 관심을 기울이게 되며 그 경과가 차곡차곡 쌓여 멋진 결실로 되돌아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그 열정은 투자금에서 비롯됩니다.

저도 투자용 주택을 마련하려고 마음먹었을 당시, 투자금이 꽤 있었습니다. 제가 당시 가지고 있었던 ‘부동산 인사이트’로는 매우 여유 있는 자본금이었기 때문에 최대한 좋은 입지의 좋은 아파트를 매수하고자 지방을 포함한 전국의 투자처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출퇴근으로 대중교통으로 오가는 시간은 물론이고 퇴근 후 집에서까지 많은 고민을 했지만, 어디에 투자할지 스스로 분석해 나가는 과정이 흥분되고 즐거웠습니다.

제게 충분한 투자금이 없었더라면 이렇게 몰입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투자용 자산에 대한 확신과 실행력만 따라준다면 언제라도 2주택자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었습니다.

저도 투자용 주택을 마련하지 않았을 때와 비교해 보면, 매일 조금씩 변해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제가 지금도 부동산 투자에 계속해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는 아직 ‘딱 한 번’ 투자할 수 있을 정도의 투자금이 남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적당한 레버리지(부채)를 활용해야 하지만 ‘한 발’의 투자금이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 부동산에 대한 제 관심은 지금보다 차가울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저는 투자하기 좋거나 나쁜 시점 등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투자금을 전부 소진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적당한 투자금을 보유하고, 그 투자금에 맞는 부동산을 모니터 할 것입니다. 또 직장생활을 하며 투자금이 더 늘어나면, 그 수준에 맞는 부동산을 또 찾아볼 것입니다.

그러다 마음에 쏙 드는 부동산을 만나면 과감히 투자할 것입니다.

2주택자가 됐던 그때 그 마음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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