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번째 여정 | 프랑스 France

카페에서 탄생한 자유

by 비오


오스만 튀르크의 대사 솔리만 아가는 루이 14세와 소리없는 전쟁을 치룬다.

루이 14세는 로코코의 화려함으로 솔리만 아가는 튀르크의 신비스러움으로...

화려한 이슬람 복장의 흑인 노예들이 달걀 모양의 작은 잔에 최상급 모카커피를 담아 무릎을 꿇고 대접을 한다. 향이 좋고 뜨겁고 강렬하다. 노예들은 커피잔을 금 접시와 은 접시에 올렸는데 그 아래로는 섬세한 금빛 무늬의 실크 냅킨을 깔았다.
온갖 좋은 것들로 화장한 귀부인들은 찻잔을 들고 점잖은 척 부채질을 하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고 모락모락 김이 올라오는 커피를 마셨다.

아이작 디스레일리 Isaac D’Israeli | 문학의 호기심


팔레 루아얄 거리에 최초의 순수 유럽식 카페 프로코프가 탄생한다.

카페 드 포아에선 카미유 데물렝이 프랑스 혁명의 포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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