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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코치 Nov 24. 2020

[갈등관리] 에필로그


 우리는 지금 갈등이 고조되는 사회를 살고 있다. 이념갈등, 세대갈등, 남녀갈등, 직장내갈등이 점차 심화된다. 삶의 피폐해지지 않도록 예방하고, 일과 인생에 효용을 더 하기 위해서 갈등관리는 이제 필수다. 


  갈등을 관리함에 있어 실패도 많이 했고, 실수도 적지 않았다. 이를 통해 배워나갔다. 현명한 선배, 동료, 후배들을 보고 느낀 점도 많았다. ‘그때 이걸 알았다면’, ‘이렇게 접근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쌓여갔고, 세심한 관리를 통해 갈등을 줄여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이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에 글을 써내려갔다. 


 판에 박힌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갈등관리’ 또는 ‘인간관계’에 관한 책을 보지 않고 경험을 위주로 적었다. 생각의 고착을 염려했고, 남의 이야기를 쓰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갈등관리’를 주제로 20편의 글을 쓰게 될거라고 생각 못했다. 잘하면 10편 정도는 쓸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글을 쓰며 주제에 집중하니 일상 속에서 소재가 발견되고, 잊고 있던 기억들이 되살아났다. 하나의 주제에 집중해 글을 쓴다는 것은, 생산성을 높이는 아주 유용한 방법임을 알게 되었다. 


 우려되는 점은, 특별히 잘나지도 않았고, 고군분투하며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 중 하나일 뿐인 내가 ‘뭔가 다 아는 것처럼 굴거나 가르치려 들지는 않을나’ 하는 것이었다. 써 놓은 글들을 돌아보니 성공한 경험보다 실패, 실수한 경험들이 더 많은 것 같다. ‘포장과 미화를 하지말자’는 초심을 크게 빗나가지 않은 듯 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갈등관리를 소재로 몇가지 더 끄적여 놓은 글들이 있지만, 억지로 짜낸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 한 주제에 집중하는 글쓰기의 효용을 기억하며, 갈등관리는 잠시 접어두려 한다. 좋은 소재들이 쌓인다면 2부를 엮을지도 모르겠다. 

 



그동안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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