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코코아빠 May 21. 2020

로라 브래니건(Laura Branigan)

Gloria (1982)

미국 뉴욕 출신의 팝 가수인 로라 브래니건(Laura Branigan. 1957~2004) 2차 대전 이후 태생이면서도 출생연도가 자료마다 크게 다른 가수이다.

필자가 최초로 블로그에 로라 브래니건을 언급했을 때였던 2014년에는 자료에 1957년생으로 나왔고, 이 글을 쓰는 2020년 시점엔 1952년생으로 나온다.


(참고로 1978년 뉴욕시에서 발급한 결혼증명서에는 1957년생으로 되어있다)

로라 브래니건의 유명한 곡들을 꼽아보자면 1982년에 발표해 플래티넘 인증(1백만장)을 받은, 그녀의 시그너쳐 노래인 Gloria(1982), 1984년 서독, 캐나다 차트 1위, 미국 빌보드 차트 4위를 기록한 Self-Control, 원래는 1984년에 제니퍼 러쉬(Jennifer Rush. 1960~)의 곡이었던 The Power Of Love의 커버버전(1987)이다.


1982년 발표된 Gloria는 디스코풍의 노래로 1979년을 기점으로 디스코 열풍이 사라지면서 전반적인 디스코곡들의 하락속에서도 플래티넘 인증을 받으며 미국에서만 200만장이 판매된 상당히 성공한 노래이다.


미국에서는 빌보드 Hot 100 차트 2위, Cash Box1위의 성적을 차지했고 그 결과 1982년 빌보드 연간 누적차트(Year-End Chart) 75위, 1983년 56위를 기록했다. 호주에서는 1983년 2월 7일부터 3월 21일가지 7주 연속 1위, 캐나다 차트 1위도 기록했다.


원래 이 곡은 이탈리아의 움베르토 토치(Umberto Tozzi. 1952~)와 지안카를로 비가지(Giancarlo Bigazzi. 1940~2012)가 1979년에 발표한 곡으로 이를 나중에 영국의 가수이자 레코드 프로듀서인 조나단 킹(Jonathan King. 1944~)에 의해 영어로 번역이 된다. 이 번역본을 가지고 로라 브래니건이 1982년에 발표를 하게 된 것이다.

왼쪽부터 토치, 킹, 비가지

이 곡 덕분에 로라 브래니건은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고 그래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는 영광마저 얻게 된다. 1983년 당시 로라 브래니건이 노미네이트된 ‘여성 팝가수 부문 그래미상(Grammy Award for Best Female Pop Vocal Performance)’에는 쟁쟁한 가수들의 노래들이 진검승부를 보였다.


이때 다른 후보들의 면면을 보자면 주스 뉴턴(Juice Newton. 1952~)의 Love’s Been A Little Bit Hard On Me, 올리비아 뉴튼 존(Olivia Newton John. 1948~)의 Heart Attack,


린다 론스타드(Linda Ronstadt. 1946~)의 Get Closer, 멜리사 맨체스터(Melissa Manchester. 1951~)의 You Should Hear How She Talks About You가 있었다. 그리고 수상작은 멜리사 맨체스터가 차지하게 된다.

왼쪽부터 뉴턴, 맨체스터, 론스타드

로라 브래니건은 가수로서도 성공적이었고 나름 연기분야에 있어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그녀가 2004년 사망하기 불과 2년 전인 2002년엔 Love, Janis라는 연극에서 재니스 조플린(Janis Joplin)을 연기했었다.


1983년에는 당대 인기리에 방영되던 CHiPs에서 게스트 스타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렇듯 다재다능했던 로라 브래니건은 2004년. 뇌동맥류 질환으로 사망하게 된다.


매거진의 이전글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