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사진

담백이 담고 있는 풍부

by 박점복

꾸욱 닫은 입, 옛 사연 비밀이란다


까만 눈동자 역시 반사만 할 뿐


화장이 비집으려 애 지만


여전히 그 때가 고스란히 묻어서는.



아련히 흘렀어도



려한 수다 쯤 가소롭고


화사한 덧칠 순수를 못당하니


흑백과 컬러 사이 놓인 틈새,


연결은 요원하나



품에 안겨서는


새근새근 그 세월 그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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