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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소망, 약속
by
문성훈
May 4. 2019
오랜 꿈이 있다.
집을 갖고 싶다. 아니 꼭 가질거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아닌 나만의'움직이는 집'을...
나이가 드니 그 시기는 가까워 오고 마음은 서두는데 준비는 미진하다.
주변을 둘러 싼 많은 것들을 버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용접,목공,정비를 배워서 익혀야 하고 불편을 연습해야 한다.
그렇게 아직 땅바닥이 드러나지 않은 습지, 메워지지 않은 갯벌, 베어지지 않은 숲을 찾아 노닐다가
어느 날 지나온 삶처럼 찬란한 황금빛 노을이 복숭아처럼 익는 걸 보며 잠들듯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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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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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가 된 고슴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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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으로 공간을 디자인하고 직관으로 마음을 경영하고싶은 전갈좌 B형. 하기싫은 일은 하기도 전에 알러지가 일어나고, 좋은 글을 쓰고, 강의하며 배우기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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