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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성훈 Jun 19. 2022

가난한 부부의 주말 걷기

아침엔 아내를 끌고가서 재첩국을 먹고,

오후는 아내에게 이끌려서 공연을 본다. 타악기와 아코디언 연주, 락 밴드, 통기타 가수, 트로트, 도보여행가의 길거리 강연...


예매를 하지않아도 티켓이 없어도 누구나 지나가다 걸음을 멈추고 볼 수 있는 공연. 그래서 더 귀하고 감사하다.

코로나로 막혔던 둑이 무너져서 뭐? 보복여행? 그렇다면 나는 '폭동공연'이다.


자신의 공연 순서를 마치고 내 좌석 근처 꼬맹이에게 왔다. 아들인 모양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길을 가는 엄마의 공연을 보고 자란 아이가 삐뚤어질리 없다.


아코디언 연주자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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