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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성훈 Oct 06. 2022

만원 여행 2

"옛다! 결혼기념일 선물"

"와~! 어떻게 했어?"

(잘 놀래고, 감동 잘하고... 만사에 감사할 줄 알고...  크 내가 이 맛에 산다)


고려시대 도공도 수개월 걸렸다는데 불과 십여분 주어진 청자 체험시간에 심혈(?)을 기울여 작품 하나 완성했다. 3개월 뒤에 구워서 각자의 집으로 보내준단다. (도구라곤 송곳 하나인게 안타깝다. 도구만 제대로였어도 역작을 남길뻔 했다. ㅋ)


제출하면서 담당자분이 "헉! 이건 박물관에 기증하시죠?" 할까봐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자세히 못본 것 같다.


간단한 동물그림, 캐릭터, 문양등 도안을 줬는데 창작욕구가 불타올라 창밖 정경을 컵에 빙 둘러 새겼다.

낙관 대신 "26 結婚" 새기는 걸로 끝.

(선물도 공짜로 때웠다. 강진군 만세!  강진군수, 군민 만수무강하소서~)


#강진_차(茶)투어 #일만원의_행복

*지자체 지원 (1만원, 1박2일) 강진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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